말레이시아 팜유 선물 가격이 오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생산량의 회복이 링깃화의 약세와 팜유에 대한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를 상쇄했기 때문입니다. BMD에서 8월분 팜유 선물은 금요일 오전 거래에서 3,932링깃까지 올랐다가 오후에는 8링깃 하락한 3,886링깃으로 마감했습니다.

5월에는 말레이시아의 팜유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량은 첫 3주 동안 약한 상태였습니다. 실제로 5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량은 전월 대비 8.3%에서 9.6%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수출량 감소는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주요 수입국들의 경제 성장 둔화와 그에 따른 수요 감소일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의 가치가 대달러 대비 약해져 해외 바이어에게 팜유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최근까지 팜유는 soya oil 및 sun oil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었으나, 현재는 경쟁 오일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격 경쟁력이 회복된 덕분에 말레이시아 팜유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soya oil, sun oil, rapeseed oil의 가격은 생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번 주에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soya oil 선물은 금요일 오전에 0.22%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 주요 생산 지역에서의 기상 이슈와 관련이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생산량이 불확실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브라질의 Rio Grande do Sul 주에서는 이번 주 강우와 홍수로 인해 경지작업이 방해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농부들은 총 면적의 91%에서 soybean을 수확했습니다. 이는 불리한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농부들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말레이시아 링깃화의 약세는 수출업자들에게 가격 상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팜유 수출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Reuters의 기술 분석가 Wang Tao에 따르면, 팜유 가격은 아직 하락세가 끝나지 않았으며, 3,812∼3,832링깃/톤 사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